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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히트상품제조기...유승호 폰-황정음 토트백-이선균 머플러 인기


'유승호폰', '황정음 토트백' 등 인기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선보인 제품들이 올 겨울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아이템은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제품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며, 매장 판매율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월화드라마 1위를 지키고 있는 KBS '공부의 신'에서는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이 '유승호폰', '지연폰'으로 불리며 주시청층인 10대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들의 팬카페에서는 이미 제품의 모델명은 물론 사양과 액세서리까지 자세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공부의 신'에 러브쉐이크폰(EV-W550)을 협찬하고 있는 KT Tech EVER 관계자는 "10대들이 특히 휴대폰 신제품 출시에 민감하고 디자인과 다양한 성능에 관심이 많은 만큼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휴대폰 종류를 묻는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종영을 앞두고 2주 연장 방영이 확정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황정음의 발랄한 패션 아이템이 10대, 20대 젊은 층에게 인기다.

황정음은 평소에는 실용적인 크기의 토트백을, 데이트 장면에서는 버클과 테솔로 장식된 고급스러운 백을 선보이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빈폴 매장 관계자는 "황정음이 들고 나온 백은 매장에서도 문의가 빗발친다"고 말했다.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히로인 한예슬은 수수하면서도 베이직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극중 자주 선보인 발목까지 오는 어그 부츠와 플리츠 미니 스커트는 올 겨울 연령을 가리지 않고 여성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

'한예슬 부츠', '고수 선물 신발' 등으로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한 어그오스트레일리아 공식수입원인 오마이솔의 관계자는 "방송 이후 문의 전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자 배우의 패션에 여성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경우도 있다. MBC 수목드라마 '파스타'의 '버럭선균' 이선균의 머플러가 그것.

이선균은 컬러 배합이 독특한 레이어드 머플러, 단색의 심플한 디자인에서 화려한 색상의 체크무늬로 포인트 디자인까지 다양한 머플러를 선보이며 패션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같은 관심과 인기를 반영하듯 각종 패션쇼핑몰에서는 '이선균 머플러'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또한 각종 블로그와 카페에서는 '이선균 머플러 매는 법'은 물론이고 '이선균 머플러는 어떻게 다른가', '코디 주의할 점' 등이 소개될 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

시청률은 물론이고 드라마 주인공들의 아이템까지 더불어 인기 상종가를 누리며 '트렌드=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이젠 일상이 되고 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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