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子의 자격, 뒤태까지 신경써라

보일듯 말듯 요염한 뒤태는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외모가 경쟁력이 된 현대사회에서 남성들 역시 뒤태가 관건이다. 남성의 뒤태에 액센트를 주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백팩을 꼽을 수 있다.

올 시즌에는 90년대말 '조인성 가방'으로 불렸던 백팩의 귀환이 두드러진다.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선균이 댄디한 차림에 백팩을 연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등 이제 백팩은 드라마나 영화 속의 따라하고 싶은 패션을 넘어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손쉬운 스타일링으로 패션 지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백팩은 올 봄 멋을 아는 남성이라면 주저 말고 장만할 잇 아이템이다.

▶ 정장에 매치할 백팩 고르기

반듯한 슈트에 백팩을 잘 매치한 남자를 보면 무척 센스 넘쳐 보인다. 헤지스 액세서리 사업부 석경훈 과장은 "백팩은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실용성과 젊은 느낌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어 인기"라며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정장에 모던하고 세련된 감각을 더할 수 있기 때문에 댄디룩을 원한다면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블랙 슈트에는 브라운, 네이비, 진회색 컬러가 무난히 어울린다. 진한 네이비 정장에는 검정, 진회색 컬러가 잘 어울리며, 올 봄 유행색인 베이지 컬러를 매치하면 좀 더 밝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레더 소재가 가장 무난하며 봄을 맞아 가볍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면, 나일론 소재로 색다른 느낌을 연출해도 좋다.

▶ 주말을 즐겁게 할 아웃도어 백팩 고르기

아웃도어 백팩은 학생들이라면 매일 메도 좋지만 직장인들은 사실상 주말을 위해 아껴 놓는 아이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도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은 캠핑룩과 같은 스포티 무드의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웃도어 백팩을 구매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이번 시즌의 아웃도어 백팩은 다양한 컬러감과 모던한 디자인으로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에도 무난하며, 실용적으로 구성돼 있어 패션 소품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머렐 마케팅실의 김동진 차장은 "최근 아웃도어는 등산용이라는 공식이 깨졌다. 아웃도어 백팩은 일상복에 매치해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모던한 디자인이 인기"라며 "가볍고 산뜻한 색상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졌다.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멜 수 있어 커플, 가족 단위의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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