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4월 내수판매 1만3천대…"스파크의 힘"

[이영은기자] 한국GM이 경차 '스파크'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회사 출범 이래 최대 4월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만3천978대, 수출 3만6천602대 등 총 5만580대가 팔렸다고 2일 발표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특히 신형 스파크가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판매가 크게 상승하며 지난달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7천27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62.4%가 증가했다.

다만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판매가 줄었다.

한국GM은 최근 출시한 중형 세단 '올 뉴 말리부'가 사전계약 하루 만에 2천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한 만큼, 향후 한국GM의 내수실적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한국GM의 신제품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스파크는 3월에 이어 지난 달에도 매우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해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출시하자마자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올 뉴 말리부를 비롯 향후 소개될 신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우수한 고객 서비스로 올해 내수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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