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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원로들 "노인·장년 위한 정당 만들어야"


총선·대선 승리 위한 50·60대 끌어안기 '강조'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철(사진) 상임고문 등 당 원로들이 "당이 50·60대 장년층과 노년층에 중점을 둔 정당으로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상임고문은 14일 당 원로 모임인 민주헌정포럼 오찬회에서 "장년층과 노년층에 중점을 두지 않는 정당으로 남으면 영원히 야당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 이유로 "특히 50대·60대 비중이 10여년 전만해도 선거에서 23%가량이었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42%, 다음 대선·총선에선 45%까지 다다를 것"이라며 "반대로 20·30대 청년층은 다음 대선·총선에서 30%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정치연합의 이념적 성향이 중도 우파까지 포용할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은 정당으로 가야 한다"며 "운동권적 강경론이 당론으로 지배되는 정당으로 남아 있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상임고문은 4·29 재보선 이후 줄곧 강조한 신당 추진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러나 "민주당(새정치연합)이 앞으로 대소선거에서 승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문재인 대표 체제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막말 소동보다 더 놀라운 건 이에 대한 자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이라며 "지도부가 당시 즉각 처치할 수 있던 상황이고 이에 대한 경종을 울려야 했지만 이게 유야무야 넘어가는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모임은 김봉호, 김상현, 이훈평, 박양수, 최종원, 천용택, 이철 등 20여명의 새정치연합 전 의원들이 참여해 2시간가량 진행됐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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