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력판매량, 전년比 2.3%↑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소비자에게 판매한 실적이 378억㎾h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2.3%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산업용은 수출 증가로 철강, 화학제품, 기계장비, 조선 부문 전력사용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주요업종별 전력판매증감율은 철강(1.9%), 반도체(-4.2%), 화학제품(7.7%), 자동차(0.4%), 기계장비(7.9%), 섬유(-0.6%), 요업(6.2%), 석유정제(16.4%), 조립금속(5.3%), 펄프종이(-0.5%), 조선(5.9%) 등으로 조사됐다.

평균기온 하락에도 불구 난방부하 등 전력사용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용은 0.1% 감소했고 심야는 0.1% 증가했다.

일반용은 경기개선 및 난방부하 증가 영향으로, 교육용은 평균기온 하락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각각 2.4%, 1.7% 늘었다. 농사용은 양수, 배수관련 전력사용이 늘어나면서 6.2%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전력시장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3.4％ 증가한 379억㎾h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6천481만kw(10월 28일 오후 7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다. 최대 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7천875만kW로 12.4% 늘었고 공급예비율은 21.5%를 유지했다.

한전이 민간 발전 사업자에 지급한 평균 전력시장가격(계통한계가격, SMP)은 ㎾h당 132.22원으로 15.1% 하락했다. 이는 유류의 SMP 결정비율이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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