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력판매량, 전년比 1.6%↓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소비자에게 판매한 실적이 382억㎾h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1.6% 감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산업용은 조업일수와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철강, 조선 등에서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 0.8% 늘었으나 올해 중 가장 낮은 증감률을 나타냈다.

주요업종별 전력판매증감율은 철강(5.1%), 반도체(0.0%), 화학제품(-1.9%), 자동차(-0.8%), 기계장비(2.2%), 섬유(-6.3%), 요업(-1.5%), 석유정제(8.9%), 조립금속(0.1%), 펄프종이(-5.3%), 조선(8.0%) 등으로 조사됐다.

주택용은 평균기온 하락에 의한 냉방부하 감소 영향으로 6.3% 감소했으나 심야용은 기오일교차가 커지면서 10.0% 증가했다. 냉방부하 감소 영향으로 일반용도 4.3% 줄었다.

평균기온 하락에 의한 냉방부하 감소 및 영유아보육시설 계약종별 변경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교육용도 9.4% 감소했다. 농사용도 강수량 증가로 양수 전력사용량이 26.4% 떨어지면서 1.5% 줄었다.

한편 지난달 전력시장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4.8％ 증가한 382억㎾h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6천941만kw(9월 1일 오후 3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최대 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8천104만kW로 6.2% 늘었고 공급예비율은 16.8%를 유지했다.

한전이 민간 발전 사업자에 지급한 평균 전력시장가격(계통한계가격, SMP)은 ㎾h당 131.45원으로 4.0% 하락했다. 이는 유류의 SMP 결정비율이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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