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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사자방 비리, 국조 통해 풀어야"


김무성은 선 긋기 "개인 발언일 뿐 당론 아니다"

[이영은기자] 새누리당 이인제(사진) 최고위원은 20일 야당의 이른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자방 국조가 이뤄질 것이냐는 문제가 민감한 사안으로 떠올랐다"면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고 많은 쟁점이 있어왔기 때문에 국회 차원에서 사업에 대한 분석과 평가, 판단 등의 작업을 마땅히 해야한다"고 국조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사대강 문제와 관련 "천문학적 재원이 투입됐는데 생태 및 환경과 관련해 어마어마한 문제가 있다"면서 "과연 이 사업을 어떻게 수정·보완 해야하는지 창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국조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원외교 비리에 대해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야할 과제이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이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국조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방산비리 문제에 대해서는 "비리 부분은 마땅히 합동수사부가 구성됐으니 그렇게 접근하면 되고, 방위산업은 더 발전시켜야할 과제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국회 차원의 국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 차원에서 발전적으로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야당의 국조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그러나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 말미에 "(이 최고위원의) 국조 관련 발언은 개인 의견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당론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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