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은행 대출금리 낮춰 가계 부담 덜어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경기침체 속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시중은행에 대출금리를 낮출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김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음에도 일부 은행은 대출금리를 최고 0.24% 올려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춰 가계 빚 부담을 덜어줘야 침체된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기관은 수익성 못지 않게 공공성도 지니고 있다. 대출 이자를 도구로 이익만 챙기는 것은 옳지 않다. 금융기관이 다시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서민들의 경우 소액이자도 무거운 부담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금융당국이 알아야 할 것"이라며 "당에서도 민생을 챙기는 차원에서 이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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