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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철도기술연과 '열차 안전 관리' 협력


사물인터넷 기반 위험물 철도 운송 관리 특화 시스템 개발

[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교통∙물류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사물인터넷 관련 서비스, 솔루션 및 교통∙물류 원천기술 등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국내 생태계를 강화, 이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철도를 이용한 위험물 수송량이 증가하면서 수송여건 개선 및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특히 위험물 철도 운송 관리에 특화된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위험물 운송과정의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R&D)으로 '위험물질 안전운송 차량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사업 경험 및 무선통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 시스템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력과 플랫폼 역량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적합인증을 받은 근거리 무선 표준기술 'SUN'을 도입한다. 'SUN'은 낮은 간섭현상과 1km에 달하는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센서 네트워크용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최장 700m에 달하는 화물열차의 칸마다 센서를 달아 취합된 데이터를 이동통신망을 통해 통합관제실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동중인 화물열차 대상 사물인터넷 기반 관제가 가능하다.

SK텔레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향후 성과 창출을 위해 ▲화물차량 관제 시스템 ▲콘테이너 관제 시스템 ▲기타 교통∙물류 시스템의 사물인터넷 연계기술 공동 개발 등을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또한 정례적 기술 교류를 통한 사업화 추진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사업지원을 공동 제공,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동반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SK텔레콤 원성식 솔루션사업본부장은 "교통∙물류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교통∙물류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양근율 녹색교통 물류시스템 공학연구소장은 "교통∙물류 솔루션과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기술력 및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자산의 글로벌 추적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사물인터넷을 통한 물류 및 자산관리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과 한국철도연구원은 지난 5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공공안전 LTE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철도 통신망(LTE-R) 연구개발을 위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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