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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 메뉴 사이즈 변화해 고객 잡기 나서


1~2인용 빙수·초대용량 커피 인기

[장유미기자]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음료업체들이 사이즈 변화를 통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여름철 대표 메뉴인 빙수는 함께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이제까지 3~4인용 사이즈가 대세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혼자 혹은 둘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망고식스는 망고, 자몽, 딸기 등 과일빙수를 출시하며 지난해와 달리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와 가격을 60% 수준에서 즐길 수 있는 레귤러 사이즈 빙수를 함께 내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제품은 3~4인 고객 대상의 1만원대 제품이었지만 레귤러 사이즈는 1~2인 고객이 먹기에 적당하며 가격도 딸기빙수 6천원, 망고빙수 8천원, 꿀자몽빙수가 8천500원 등 1만원 미만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첫 선을 보인 '청포도 모히토 빙수'를 출시하며 혼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인 컵빙수를 함께 선보였다. 또 뚜레쥬르도 1인 고객을 타깃으로 팥, 아이스홍시, 트리플베리요거 등 컵빙수 3종을 출시했다.

반면, 여름철이 되면서 기호를 넘어 갈증해소용으로 커피를 즐기면서 기존에 스몰이나 레귤러, 톨만 판매하던 업체들이 라지를 새로 출시하고 있다. 또 1리터대의 초대용량 커피도 등장했다.

스몰(12온스), 레귤러(16온스) 사이즈 커피를 판매해 왔던 엔제리너스커피는 올해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카페라떼, 아이스 카페모카, 아이스 카라멜마끼아또 등 커피 4종에 대해 처음으로 라지(20온스) 사이즈를 선보였다. 하절기에 시원하게 좀 더 오랫동안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커피 애호가들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딥커피는 일명 몬스터 커피로 불리는 1리터대의 초대용량 커피를 출시해 커피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가로수길 등에 매장을 둔 워너커피도 마약커피로 불리는 메가 사이즈(20온스)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스타벅스의 벤티(약 20온스) 사이즈 커피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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