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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닥사, 덩치 커졌지만 수익성 악화


매출액 4.75% 늘었으나 영업익·순이익 각각 7%, 17% 줄어

[이경은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법인 919개사(개별기준)의 2013년도 매출액은 110조3천5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4.75% 늘었다.

반면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줄어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22% 감소한 5조6천756억원, 순이익은 17.5% 줄어든 3조1천421억원이다.

소속부별 실적을 보면, 우량기업부 228사의 매출액은 58조7천161억원으로 전년보다 5.55%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01%, 16.92% 감소한 4조161억원, 2조9천780억원이다.

벤처기업부 275사의 매출액은 15조8천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42%, 23.37% 감소한 7천791억원, 3천844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부 400사의 매출액은 35조4천951억원으로 전년보다 3.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개 주요 소속부중 유일하게 28.05% 증가해 8천87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천910억원의 적자를 봤다.

기술성장기업부 13사의 매출액은 1천314억원으로 13.86% 상승했다. 그러나 이익 지표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적자 257억원, 순손실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1천원당 영업이익은 우량기업 68원, 벤처기업 49원, 중견기업 25원이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IT(정보기술)업종의 경우 통신방송서비스, IT 소프트웨어·서비스, IT 하드웨어 등 IT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은 소폭 늘었다. 그러나 이익은 줄었다.

제조·오락문화·금융 등 업종의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건설·유통서비스·기타서비스 업종은 매출은 늘고 순이익은 감소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코스닥 상장법인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71.34%로 전년보다 4.46%p 줄었다.

분석 대상기업 919사중 70.3%에 해당하는 646사가 흑자를 봤다. 반면에 273사(29.7%)는 적자를 봤다.

한편, 연결보고서를 제출한 629사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은 118조6천666억원으로 전년보다 9.99% 늘었다.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5조9천825억원, 순이익은 1.51% 상승한 3조1천451억원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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