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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Q 이익 소폭 줄어… 외형은 성장


한국거래소 발표…상반기 코스닥 10곳 중 3곳은 '적자'

[이혜경기자]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지난 2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 여파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외형은 성장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중 연결기준 실적을 낸 635개사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31조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7%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1조7천1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91%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7% 감소한 1조32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을 포함한 상반기 전체 연결 실적은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 순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

상반기 연결매출액은 작년 상반기 대비 10.77% 증가한 58조7천250억원이었다. 이와 달리 영업이익은 6.45% 감소한 2조8천725억원, 순이익은 10.19% 줄어든 1조9천913억원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이익률도 소폭 하락했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4.89%로 작년 상반기보다 0.9%p 낮아져다. 순이익률은 3.39%로 0.79%p 내려갔다.

개별(별도) 실적을 낸 900개사의 경우도 비슷한 흐름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소폭 낮아졌다. 2분기 매출액은 28조5천8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6.09% 감소한 1조6천555억원, 순이익은 10.96% 줄어든 1조1천37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개별매출액은 53조9천56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52% 불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15.51% 떨어진 2조7천617억원, 순이익은 18.02% 줄어든 2조2천458억원이었다.

개별이익율도 나란히 떨어졌다. 상반기 개별 영업이익률은 5.12%로 작년 상반기 대비 1.21%p 내려갔다. 순이익률은 4.16%로 1.14%p 하락했다.

재무구조도 나빠지고 있다. 연결기준 상반기 부채비율(금융업 제외)은 109.37%로 작년말에 비해 6.58%p가 높아졌다. 개별기준 부채비율(금융업 제외)도 78.58%p로 작년말보다 2.70%p 올라갔다. 부채비율은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양호한 것으로 본다.

한편, 코스닥기업들은 상반기에 10곳 중 3곳이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으로는 34.49%인 219개업체가, 개별기준으로는 30.56%인 27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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