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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산 네트워크 장비 경쟁력 확보 방안 추진


공공기관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에 국산 장비 도입 활성화 지원

[김관용기자] 정부가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IT네트워크 장비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공공기관의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에 국산 네트워크 장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열린 '네트워크 코리아 2013' 행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차관은 "우리나라 네트워크 인프라 수준은 최고지만 국산 장비 도입률은 저조하다"면서 "IT네트워크 장비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만들어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400배나 빠른 초고속네트워크망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공공기관의 국산 네트워크 장비 도입률은 21.8%에 불과하다"며 "특히 국방과 금융분야는 이 보다 더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 기업들은 초고속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실험실 삼아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 국산 네트워크 장비 도입률이 낮다는 것은 짚고 갈 분명 짚고 갈 문제"라며 "차관 스스로가 국산 네트워크 장비 홍보대사가 되어 공공기관의 국산 장비 도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행정부 심덕섭 전자정부국장 또한 공공 기관의 국산 장비 도입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심 국장은 "국산 장비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공공 시장의 78%를 외산 장비가 점유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국산 장비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호환성을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전행정부의 경우 1만600개 공공기관들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정보통신서비스 이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스마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 차세대 정보통신서비스 도입시에 국산 장비들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23일 이틀 간 열리는 네트워크 코리아 2013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국내 네트워크 솔루션 소개 행사로 국산 네트워크 장비 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국산 장비와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20여 국내 네트워크 업체들이 전시부스를 꾸렸으며 이를 통해 기술 및 구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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