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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올 동산담보대출 목표 '1.8조원'


기계·가축 등 동산 담보로 한 대출 활성화하기로

[이혜경기자] 올해 은행들이 기계, 가축 등 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 목표를 1조8천억원으로 늘려 잡고, 대출 활성화에 나선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은 올해 동산담보대출 취급목표로 총 1조8천억원을 잡았다. 전년의 5.2배에 해당한다.

은행들은 또 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영업점 경영성과평가(KPI)시 중소기업대출보다 동산담보대출 실적에 높은 가중치(120%∼200%)나 특별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2월중 은행권과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여신대상자 및 담보물 인정범위 확대, 담보인정비율 상향 조정 등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3분기중에는 여신전문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유관기관과도 공동T/F를 구성해 제2금융권의 동산담보대출 제도 도입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작년 동산담보대출, 목표치 1.7배 초과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월에 출시된 은행권의 작년 동산담보대출 규모는 당초 취급 목표액인 2천억원을 훌쩍 넘는 3천4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치의 1.7배 규모다.

국내은행들의 동산담보대출 취급실적은 작년말까지 1천369개업체, 3천48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취급 담보 종류별로는 유형자산 1천329억원(38.1%), 재고자산 1천317억원(37.8%), 매출채권 749억원(21.5%), 농축수산물 90억원(2.6%)의 순이었다.

유형자산의 경우 절삭기, 사출기, 선반, 분쇄기 등과 같은 범용성 기계 위주였으며, 재고자산은 철강, 아연, 동판, 석재, 골재, 코일, 전자부품 등이 다양하게 취급됐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쌀(60억원), 소(20억원), 냉동수산물(10억원)이 담보물로 나왔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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