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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형태·문대성, 철저 검증 못해 죄송"


"19대 국회, 18대 국회와는 다른 새로운 국회 되길"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김형태·문대성 당선자 탈당 사태와 관련, "저희 당에서 철저히 검증하지 못했던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연설에서 "선거가 끝나자마자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는 일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하는데 일부 당선자들의 과거 잘못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계신 우리 국민들을 위해 우리 정치가 해야 할 일이 정말 많고, 그러려면 먼저 정치가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 굳게 다지곤 했다"며 "이번에 저희 새누리당에게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신 국민 여러분의 고마운 마음 결코 잊지 않고 다시는 실망하시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한 달 후면 시작될 19대 국회는 많은 면에서 실망을 안겨줬던 18대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국회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이번에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서로 헐뜯고 비난하고 정쟁으로 시간을 보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야당에 "선거 기간 여당과 야당이 들은 국민의 목소리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에 맞는 새로운 국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이제 20일 뒤면 새누리당은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꾸리게 되고 저도 비대위원장직을 마치게 된다"며 "제 손을 잡아주셨던 국민 여러분의 그 아픈 마음 결코 잊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19대 국회를 이끌 새 지도부도 정쟁과 정치권의 이득을 떠나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섬기는 모습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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