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수영복 트렌드...선드레스에 화려한 비키니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이 돌아오면서 수영장 개장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슬슬 수영복 준비에 나서야 할 터.

이번 여름에는 한 벌로도 장소에 따른 연출이 가능한 멀티형 수영복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영복 한 벌로도 TPO에 따라 다양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올 여름 수영복 스타일을 먼저 체크해보자.

휠라 구소연 디자인실장은 "이번 시즌에는 밝은 컬러를 믹스하거나 자연을 모티브로 화사하게 디자인한 비키니 위에 선드레스나 스윔 스커트를 매치하는 것이 유행"이라며 "특히 수영복 세트 하나만으로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멀티형 제품을 TPO와 체형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실용적"이라고 조언했다.

◈ 컬러 믹스매치, 복잡한 패턴의 프린트...화려함으로 승부하라

이번 시즌에는 패션 전반에 걸친 화려한 컬러와 자연, 아프리칸 무드의 영향으로 밝은 컬러 믹스나 화사한 패턴으로 무장한 블랙 앤 화이트 등 한층 화려한 스타일의 수영복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단색의 네온 컬러 대신 핑크와 오렌지, 그린 등 밝은 컬러를 섞거나 화이트와 매치하는 등 컬러의 믹스매치가 두드러지고 있다. 심플하고 모던하게만 느껴졌던 화이트와 블랙 컬러도 커다란 프린트나 시폰 등 하늘하늘한 소재와 만나 세련되고 더욱 화사해졌다.

패턴의 경우 자연을 모티브로 한 프린트 스타일이 가장 눈에 띈다. 구름이나 식물을 커다랗게 넣거나 하트 등 여성스럽고 과감한 프린트가 개성만점 젊은 신세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비키니에 선드레스, 원피스에 랩스커트

실내 수영장에선 원피스, 해변에선 비키니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 올 시즌에도 작년에 이어 비키니에 스윔(swim) 스커트나 팬츠, 탑을 더한 3~4피스 구성이 대세다.

3~4피스 구성은 한 벌(세트)만 구입해도 장소에 따라, 그리고 신체 결점까지 커버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해변에선 비키니로 과감하게, 선드레스를 걸쳐 리조트웨어로 활용하고, 워터파크 레포츠 시에는 스윔 스커트를 덧입어 활동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주목할 아이템은 선드레스.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시폰 소재를 사용한 선드레스는 비키니 위에 덧입어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하고, 간편하게 리조트 웨어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 남성 수영복도 화사해지고 형태도 다양화

남성용도 스포티즘에 화려함을 더해 한층 화사해지고, 형태 또한 매우 다양해졌다. 사선이나 한 부분에만 사용된 변형된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스포티함에 세련된 느낌을 더했으며, 밝은 컬러들을 조합하거나 커다란 프린트를 넣어 한층 화려하게 디자인했다.

몸에 달라붙는 드로즈 형태의 짧은 사각 외에 무릎 길이의 5부 사각 형태, 그리고 트렁크 형태까지 다양한 형태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 수영복 겸용 비치 웨어도 출시되고 있으므로 눈여겨 볼만하다.

레이어드룩은 남성들에게도 주목받는 스타일이다. 쫄사각 위에 트렁크를 겹쳐 입으면 트렁크 위로 살짝 드러나는 밴드 부분이 섹시한 느낌을 자아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시원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민소매 집업 상의를 수영복 팬츠 위에 입으면 리조트 웨어로 손색이 없다. [도움말= 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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