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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 연기파 배우 총출동


오는 7월 3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은 그 명성만큼이나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신성록, 김소현, 강효성, 임태경, 이건명, 신영숙 등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최근 뮤지컬계의 신데렐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박소연등이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은 탄탄한 원작과 귀를 사로잡는 감미로운 음악, 특히 노래 위주로 극이 진행되는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구성방식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때문에 노래뿐만 아니라 치밀한 연기력과 섬세한 감성을 겸비한 배우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였다.

로미오 역에 임태경 신성록, 줄리엣 역에 김소현 박소연이 캐스팅돼 세기의 연인을 노래하고 로미오의 사촌 벤볼리오 역에는 14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 이건명, 극중 두 가문의 대립을 극명하게 보여줄 레이디 캐플렛과 몬테규 역에 신영숙과 강효성이 각각 캐스팅됐다.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영화 '6년째 연애 중'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훈남배우 신성록이 로미오에 도전한다. 호소력 짙은 연기력과 중저음의 바리톤 보이스가 매력적인 그는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을 끝내자 마자 다시금 뮤지컬 무대에 선다.

더블 캐스팅된 또 한 명의 로미오는 대한민국 최고의 크로스오버 테너로 성악가를 넘어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은 임태경이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다시 한번 배우로서의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400년 넘게 시공을 초월,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세기의 여인 줄리엣 역에는 김소현이 낙점됐다.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등 여러 대형 작품에서 무대를 사로잡은 김소현은 "지금까지 큰 무대에 많이 서 봤지만 이번과 같이 아름답고 꿈에 그리던 여주인공 역은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소현과 함께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 줄리엣을 연기할 또 다른 배우는 바로 뮤지컬계의 신데렐라 박소연.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뮤지컬 '드라큘라' 등에서 성악과 출신 배우답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녀는 이번에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연기력과 가창력을 모두 갖춘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 그 이름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신뢰감과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이들의 만남이 과연 어떤 시너지효과를 불러일으킬 지 기대된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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