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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김진태-바다, 남녀 주연상 영예


배우 김진태와 바다(최성희)가 20일 오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녀 주연상을 차지했다. 김진태는 '지붕 위의 바이올린', 바다는 '미녀는 괴로워'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 최고령(58세)으로 남우 주연상을 차지한 김진태는 "후보자 중에 최고령자인데 나이 때문에 주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지난해는 뮤지컬과 함께 한 즐거운 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를 선택해준 제작진에게 감사드리고 많은 배우들과 구스타보 자작 연출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제작진에게 감사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98년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 출연한 김진태는 가족을 끔찍히 생각하는 아버지 역을 맡아 젊은 배우들 못지 않는 열정과 에너지로 연기, 노래는 물론이고 역동적인 춤까지 선보이며 '중년 배우의 힘'을 보여줬다.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바다는 "어릴 때부터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 가수로 시작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를 위해 많이 괴로워하신 많은 배우분들과 제작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룹 SES의 가수로 출발한 그는 지난해 인기상에 이어 여우 주연상까지 꿰참으로서 뮤지컬 배우 '최성희'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미녀는 괴로워'에서 바다는 영화처럼 특수 분장을 한 채로 뚱녀 '한별'과 미녀 '제니'를 오가는 변신 연기를 무대에서 그대로 재현,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가수와 뮤지컬 배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바다는 대중음악과 뮤지컬을 이어주는 배우로 한 단계 올라섰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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