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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피싱 시도 발생


 

국내 첫 피싱 시도가 발생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는 "1일 밤 11시 경 첫 신고를 접수했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피싱 시도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전파 및 개인 정보 수집 방법이 기존 피싱과 다른 것이 특징.

이번 사례의 경우 게임 아이템 거래를 위한 게시판에 글을 올려 이를 클릭한 사용자에게 거래 당사자의 실명 확인을 위한 절차라고 속인 다음 가짜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웹사이트 주소 또한 시중 유명은행의 것을 도용, 사용자들의 착각을 유도했다.

이 웹사이트는 사용자에게 피싱을 위한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 화면 캡처 기능을 통해 금융사기를 위한 각종 정보를 빼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는 "기존 피싱이 메일을 통해 사용자를 유인하는 방식이었던 데 비해 온라인 게시판에 글을 올려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한 점, 사용자가 개인 정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이를 빼낼 수 있도록 화면 캡처 기능이 있는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 등이 이번 피싱 시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용자 정보 유출을 위해 사용된 프로그램이 해킹을 위한 트로이목마가 아니라 일반 상용 프로그램의 악의적 변형판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강은성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상무는 "이번 사례는 피싱과 해킹이 결합된 것으로 한층 지능화된 금융 사기 수법"이라며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사기 시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정호기자 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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