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서비스 우수기업, 작년보다 6곳 늘어

[안광석기자] 전국 도시가스사 서비스 수준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전국 33개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 2013년 1차 평가 대비 서비스 수준 우수기업수는 1개에서 7개로 늘어났고, 미흡기업수는 10개에서 4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은 74.7점에서 82.6점으로 향상됐다.

이는 지난해 1차 평가 이후 33개 도시가스사들의 서비스 기반 개선 노력과 함께 민관 공동 추진 중인 '도시가스 제도개선 종합계획'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에도 지방 중소도시 업체 서비스 수준은 수도권·광역시 업체에 비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소도시 업체는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 수준인 상황에 고객 만족 경영을 추가적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어 서비스 개선 노력이 다소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매년 평가결과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기업간 상호경쟁 촉진을 통해 도시가스사들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산업부는 우수기업에 대해 정부융자 우선 배정 및 포상 등을 실시하고 업체간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공동 워크숍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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