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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디지털 키오스크' 1년간 43만 거래 발생


창구거래의 40%를 디지털 창구로 전환 가능성 확인

[김다운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해 12월2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이오정보를 통한 비대면실명확인 서비스가 적용된 셀프뱅킹창구 '신한 유어 스마트 라운지(Your Smart Lounge, 옛 디지털 키오스크)'가 출시 1년을 맞이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스마트라운지는 국내 최초로 손바닥 정맥 바이오 인증서비스가 적용됐고,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입출금 창구 거래량 기준 약 90%에 해당하는 107가지의 영업점 창구 업무가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365일 가능한 무인스마트점포다.

2015년 12월부터 올 10월말까지 11개월간 스마트라운지에서 발생한 거래는 총 43만1천여건으로 1대당 일 평균 91건이 발생했다.

이 중 14건은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업무로 입출금 창구의 일일 평균거래 건수 35건의 40%를 스마트라운지에서 처리해 디지털 창구로 업무 전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지난 11개월간 스마트라운지를 통해 총 1만 1천여건의 체크카드 신규가 이뤄졌다. 기존 체크카드 신규는 신청서 작성부터 카드발급까지 평균 12분이 걸렸으나, 고객들이 직접 스마트라운지를 활용해 체크카드 신규가 가능해짐에 따라 총 2천271시간의 영업점 직원의 업무처리 시간을 감축했다.

기존에 반드시 창구에서만 업무가 가능했던 인터넷뱅킹 신규 업무 8천여건, 통장을 새롭게 교체하는 통장교체도 7천800여건이 스마트라운지를 통해 거래됨으로써 종이신청서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를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내년에는 금융결제원과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문, 홍채등 다양한 바이오 인증 수단을 활용해 모바일, 자동화기기(ATM) 등 다양한 채널의 거래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휴대폰 기반의 FIDO(Fast IDentity Online) 바이오 인증도 제조사와 협업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라운지 출시와 동시에 총10개의 특허를 출원해 인터넷 전업은행 및 시중은행과의 특허 경쟁을 대비하고 있다"며 "2017년에는 다양한 점포유형 및 설치방식으로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기반의 스마트라운지 도입을 확대해 금융권의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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