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세계 최강 팀 엔비어스(이하 엔비어스)가 콘박스 T식스(이하 T6)를 꺾고 2연승으로 C조 1위에 올랐다.
엔비어스는 17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1'에서 T6에 3대1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쟁탈전 맵 '네팔'에서 진행됐다. 엔비어스는 T6가 뭔가 시도하기 전에 차단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테일스핀'은 메이와 로드호그로 T6의 주요 딜러를 계속 끊어주면서 주도권을 넘기지 않았다.
T6가 자리야와 트레이서의 궁극기 연계, 혹은 '나노 강화제'를 받은 리퍼의 '죽음의 꽃'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엔비어스의 완벽한 방어에 막혔다. 엔비어스는 단 한 번도 거점을 내주지 않고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아이헨발데'에서 먼저 공격에 나선 엔비어스는 겐지와 리퍼를 앞세워 T6의 방어를 뚫었다. T6가 필사적으로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엔비어스는 화물 운송에 성공하며 3점을 선점했다.
밀리던 T6는 겐지의 '튕겨내기'로 자리야의 '중력자탄'을 반사한 후 트레이서의 '펄스 폭탄'으로 엔비어스의 방어를 뚫으면서 2점을 얻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2세트도 엔비어스가 확보했다.
T6는 3세트 거점 점령 맵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준바' 김준혁의 자리야와 '리즈' 박승민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면서 엔비어스는 1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공격에 나선 T6는 다시 한번 자리야와 트레이서를 앞세워 엔비어스를 공략했다. '더헬' 이동식의 아나의 저격이 성공하면서 엔비어스의 방어가 뚫렸다. 엔비어스의 허를 찌른 T6가 B거점까지 점령해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점을 만회했다.
일격을 맞은 엔비어스는 4세트 '도라도'에서 파라-메르시 조합을 꺼냈다. 제공권을 장악한 엔비어스는 T6의 조합을 공략하며 파죽지세로 화물을 운송했다. T6가 추가 시간까지 버텼지만 엔비어스의 화력이 더 강했다. 엔비어스는 3점을 선점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T6도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력한 엔비어스의 방어를 자리야와 리퍼, 트레이서로 뚫으면서 마지막 코너에 도달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윈스턴과 리퍼가 잡히면서 T6의 진격이 멈췄다. 결국 엔비어스가 3대2로 4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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