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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극 1위 '구르미', 로맨스 실종에 시청률 주춤


'캐리어' '달연' 역시 시청률 하락

[김양수기자] 박보검, 김유정의 애정전선이 약해지자 '구르미 그린 달빛'도 힘을 잃었다. 월화극 독보적 1위임은 분명하나, 시청률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밤 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15회는 전국 시청률 17.9%로 집계됐다. 지난 주 방송분(18.7%) 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시청률 하락폭은 작다. 하지만 그간 승승장구하던 '구르미 그린 달빛'이 11회 만에 17%대로 떨어졌다는 사실은 눈길을 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8월30일 방송된 4회분(16.4%) 이후 18%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19일 방송된 9회분에서는 최고시청률 21.3%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하락세는 힘을 잃은 로맨스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드라마의 큰 골격이었던 츤데레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단짠단짠' 로맨스가 실종됐기 때문. 영과 라온의 가슴 시린 이별에 시청자들의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시청률 하락은 '구르미 그린 달빛' 만의 문제는 아니다.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역시 지난주 보다 각각 0.4%포인트와 1.4%포인트 하락한 것. 이날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8.2%를, '달의연인'은 6.8%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팔찌와 함께 인연을 끊어낸 영과 라온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죽은 줄만 알았던 라온의 아버지 홍경래가 추포된 사실이 공개돼 궁금증을 더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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