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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IP·가상현실로 무장…조이시티, 세계시장 '조준'


'앵그리버드' '프리스타일' 앞세워…김태곤 신작도 베일벗었다

[문영수기자] '프리스타일' '룰더스카이'로 유명한 조이시티가 인기 지식재산권(IP)과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20일 분당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태곤 사단이 개발 중인 '오션앤엠파이어'를 비롯한 라인업 4종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은 모바일 게임 '오션앤엠파이어' '앵그리버드 다이스'와 플레이스테이션4(P4) 게임 '3온3 프리스타일', 가상현실(VR) 게임 '건쉽배틀2VR'까지 모두 4종으로 회사 측은 이들 게임을 순차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오션앤엠파이어'는 '거상' '군주' '아틀란티카' '영웅의 군단' 등 다수의 흥행작을 만든 김태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진두지휘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실존했던 12종 함선을 건조해 나만의 함대를 구축하는 재미를 비롯해 함선 강화 및 교역 시스템, 도시 점령전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이 게임은 오는 22일부터 비공개테스트(CBT)에 들어간다.

김태곤 CTO는 "전쟁 시뮬레이션은 아시아와 서구 시장에서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라며 "'오션앤엠파이어'는 동일 장르에서 보지 못한 최고의 품질과 디테일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드게임 '앵그리버드 다이스'도 베일을 벗었다. 이 게임은 조이시티가 앞서 선보인 '주사위의 신'에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접목한 신작으로 10월 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벌이는 대전과 다양한 기술 카드를 활용한 전략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핀란드 게임사 로비오가 만든 '앵그리버드'는 한 달에 1억5천만명이 즐기는 글로벌 지식재산권이다.

'3온3 프리스타일'은 조이시티의 간판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의 콘솔 버전이다. PS4에 최적화한 게임성과 그래픽을 갖췄으며, 기기 1대당 최대 3명의 이용자가 한 팀을 이뤄 접속할 수 있는 로컬 멀티플레이 기능을 구현해 길거리 농구 게임의 재미를 살렸다. 회사 측은 이달 중 '3온3 프리스타일' 테스트를 진행한 후 연내 게임을 출시하기로 했다.

안도 테츠야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는 "조이시티와의 협력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십 중 하나"라며 "'3온3 프리스타일'은 한국 온라인 게임이 PS4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소개된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시티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가상현실 게임 '건쉽배틀2VR'도 베일을 벗었다. 이 게임은 글로벌 7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 '건쉽배틀'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조종석에 앉아 헬리콥터를 직접 조작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정지된 화면에서 게임이 진행되는 대다수 가상현실 게임과 달리 자유로운 이동과 오픈필드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게임은 11월 중 기어VR 용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최근 한국 게임업계가 위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과거의 성공을 계속해서 답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이시티는 보다 도전적이고 혁신적이며 창의적인 라인업을 선보여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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