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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 최지만, 또 마이너 강등


ML 승격 후 타율 0.190…크론 복귀하면서 자리 내줘

[김형태기자]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에인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을 산하 트리플A팀 솔트레이크 비스로 보내고 오른손 투수 A.J 악터를 불러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 시즌 빅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 7명 가운데 이날 현재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남은 선수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뿐이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류현진(LA 다저스)은 부상자명단(DL)에 올랐으며 최지만을 비롯해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상태다.

지난 겨울 룰파이브 트래프트를 통해 볼티모어에서 에인절스로 이적한 최지만은 시즌 개막을 메이저리그에서 맞았다. 하지만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5푼6리(18타수 1안타)의 부진한 성적에 그치면서 지난 5월12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에인절스 잔류를 선택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와신상담한 끝에 지난달 10일 빅리그 승격통보를 받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빅리그 1루수 C.J 크론이 다치면서 자리가 났다.

최지만은 이후 인상적인 수비와 함께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격도 살아나면서 승격 후 5개의 홈런을 쳐냈다. 하지만 정확성 떨어지는 타격이 발목을 잡았다. 승격 후 치른 29경기에서 타율 1할9푼(84타수 16안타)에 그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심어주는데 실패했다. 여기에 크론이 DL에서 해제되자 에인절스는 최지만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린 것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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