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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정부·지자체와 자두 가격 하락 막는다


작황 호조·수입 과일 증가로 수급 불균형 심화 우려

[이민정기자] 공영홈쇼핑이 작황 호조와 수입 과일 증가로 수급 불균형을 보이는 토종 과일 자두 소비 확산에 나선다.

공영홈쇼핑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자두 주요 산지인 경북 김천시·의성군과 공동으로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자두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방송은 자두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작년과 비교해 자두 생산량이 크게 늘었지만 망고·체리 등 수입 과일이 들어오면서 자두 소비는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

자두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수확량은 30% 가량 늘고 가격은 30% 정도 내렸다"고 말했으며 의성군청 관계자도 "가격이 내렸지만 소비가 늘지 않아 농가 고충이 크다"고 전했다.

향후 자두의 가격 전망도 녹록치 않다. 의성에서 생산량 비중이 가장 많은 후무사 품종 자두 출하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기존에 수확한 자두 재고가 여전히 남은 상황에서 공급이 지속될 경우 추가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김천시와 의성군측에 따르면 자두 생산은 9월초까지 이어진다.

올해 자두 당도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면 당도가 다소 떨어지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당도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공영홈쇼핑은 정부·지자체와 공동으로 우리 농축수산물의 소비촉진 및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리적 표시제 농식품, 쌀가공식품, 6차산업화 상품, 전통식품 등 다양한 특별판매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우수한 우리 농축수산물을 적극 알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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