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ESC, SKT 천적 타이틀 이어갈까?

[박준영기자] 강등권 탈출에 여념이 없는 ESC 에버가 선두권 다툼이 한참인 SKT T1과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ESC와 SKT는 27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ESC는 SKT의 천적이라 불려도 될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작년 말 케스파컵에서 세계 최강 SKT를 2대0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고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도 2대1로 꺾었다.

지난번처럼 SKT가 흔들릴 때 만난다는 점도 ESC에 유리한 부분이다. 지난 1라운드에서도 SKT는 1승 2패로 흔들리던 와중에 ESC를 만나 패했다. 현재 SKT는 아프리카 프릭스에 패하고 CJ 엔투스에 고전하는 등 좋은 상황이 아니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ESC로서는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8연패로 부진하던 진에어가 아프리카를 잡는 바람에 7위 자리가 멀어졌다. 이기면 6위 MVP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지만 지면 반대로 9위 롱주 게이밍의 추격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하더라도 SKT는 리그 '3강'이며 선두를 다투는 강팀이다. 1라운드 복수와 1위 ROX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필승의 각오를 하고 올 것이다. SKT를 이기기 위해서는 ESC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패기 넘치는 ESC가 천적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SKT가 이를 극복하고 ROX와의 선두 경쟁을 이어갈 것인지는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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