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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사드 논란에 "분열은 북한이 원하는 장"


"각료, 나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에도 굴하지 말아야"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사드 배치 외에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부디 제시해달라"고 일각의 사드 취소 요구에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며칠 전 북한은 또 세 발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북한은 금년 새벽 벽두부터 4차 핵실험을 실시하고 2월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데 되어 올해 들어서만도 총 13회에 걸쳐 30여 발의 탄도 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발사한 바 있다"고 사드 배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적 방어조치인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을 적반하장격으로 왜곡․비난하고,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면서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사드 배치가 정쟁화되고, 이것을 재검토하자는 것까지 몰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대해서 우리가 분열하고, 사회 혼란이 가중된다면 바로 북한이 원하는 장으로 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은 "모든 문제에 불순세력들이 가담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수석에 이어 이른바 외부세력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대통령은 "각료들과 국가 안보를 맡고 계신 분들은 투철한 사명감과 나라를 지켜낸다는 애국심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에도 굴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비난이 무섭다고 피해가지 말고,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소상히 말씀드려서 협조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요즘 저도 무수한 비난과 저항을 받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진다. 어떤 상황에서고 군 최고책임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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