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미래부 "연내 유료방송 발전추진위 구성"


최재유 미래부 2차관 "빠른 시간안에 산업발전 계획 발표하겠다"

[성상훈기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이 공정위의 '불허'로 무산된 가운데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연내 '유료방송시장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유료방송 시장발전을 위한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20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 후속 조치에 대해 "유료방송 시장 전체 발전을 위해 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어떤 정책을 담을 것인지 고민해서 빠른시간내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공정위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M&A 금지를 결정하면서 심사를 준비하던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심사를 하기 어려워졌다.

유료방송사업자들은 M&A를 통한 시장 재편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0년간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유료방송 서비스의 요금인상 방안이 대표적인 예다. 요금인상은 공정위가 M&A를 불허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정부가 스스로 발목을 잡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됐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

아날로그 방송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 시점도 명확치 않아 이를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케이블TV가 통신사와 결합하는 것 외에 콘텐츠 경쟁으로 또 다른 출구전략을 찾기에는 이미 시장흐름이 너무나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따라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어떤 후속 정책을 내놓을 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 차관은 "미래부가 후속 절차에 대해 더 진행할 실익이 없다는 입장은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위원회 구성과 발표는 가능하면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미래부 "연내 유료방송 발전추진위 구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