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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돼지고기·쇠고기 가격 올라


전월대비 각각 22.2%, 7.4% 상승…봄부터 상승세 지속

[이민정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올 6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요 신선식품 5개 중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전월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돼지고기로 100g당 1천882원에서 2천300원으로 22.2% 상승했다. 쇠고기는 100g당 7천358원에서 7천903원으로 7.4% 올랐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22.1% 상승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고기는 3월, 쇠고기는 4월 이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밖에 손세정제(8.5%), 종이기저귀(4.2%), 즉석우동(4.0%), 닭고기(2.9%) 도 전월대비 판매가격이 상승했다.

배추(-25.8%), 무(-22.4%), 썬크림(-13.6%), 양파(-11.2%), 세탁세제(-7.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배추와 양파의 경우 최근 2~3개월간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했고 무는 전월대비 22.4% 가격이 떨어졌다. 그러나 배추, 무, 양파의 7월 3주 기준 가격은 최근 집중 호우와 폭염 등의 기상변화에 따라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판매가격 상승·하락률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판매가격을 업태별로 살펴보면 돼지고기, 배추, 무, 양파는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했으며 쇠고기, 종이기저귀, 즉석우동, 세탁세제는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큰 상품은 양파로 78.3%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6월 중 최고·최저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염모제인 '비겐크림폼(짙은갈색, 100g)'으로 판매점에 따라 5.0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월드콘XQ(단품)'(4.0배), '미장센펄샤이닝모이스처샴푸·린스(780ml)'(3.9배), '피죤 용기 옐로 미모사(3.1L 일반/드럼 겸용)'(3.7배)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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