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T 대형 7사, 하반기 실적 기대 높아져


현대證 "하반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 개선"

[김다운기자] 올 하반기 국내 대형 IT 업체들의 실적이 신제품 출시 효과로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15일 "상반기 삼성전자, LG전자 등 세트업체부터 시작된 IT 업체의 실적개선 추세는 하반기에는 부품, 소재, 장비 등 공급체인까지 확대되며 전반적인 IT 업종의 실적 반등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IT 대형 7개사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총 전년 대비 6%, 상반기 대비 12% 증가한 18조2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부품업체들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효과로 3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디스플레이, 반도체는 공급축소, 수급개선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가전과 TV는 하이엔드 제품 확판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휴대폰은 '아이폰7', '갤럭시노트7' 등 신제품에 수요가 집중되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봤다.

특히 2016년 삼성전자는 2013년(36조8천억원) 이후 3년 만에 30조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고, 올해 LG전자도 2014년(1조8천억원) 이후 2년 만에 2조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D 낸드, 퀀텀닷 등 차세대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기술 경쟁우위를 확보했고, 초 프리미엄 가전 및 대형 하이엔드 TV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수익성을 제고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T 대형 7사, 하반기 실적 기대 높아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