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상 39층 규모 'G밸리 지스퀘어' 개발 협약

[문영수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지상 39층, 연면적 18만제곱미터 규모의 지역 오피스타워 개발에 나선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과 함께 28일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 20층에서 G밸리 지스퀘어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국회의원(구로구을), 산단공 윤동민 서울지역본부장, 넷마블 권영식 대표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일대 4천억원 규모 최대의 오피스타워(지하7층, 지상 39층, 연면적 18만제곱미터) 개발이 주된 골자다.

G밸리 신성장동력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민간사업자를 찾아 나선 산단공은 지난해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주민 및 직장인 쉼터 제공을 콘셉트로 한 넷마블게임즈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산단공과 함께 연내 인허가를 완료하고 2017년 2월 착공해 2019년 9월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G밸리 지스퀘어에는 게임·영상·애니메이션·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4천평의 공원과 함께, 스포츠센터·의료집약시설·컨벤션센터·산업박물관 및 게임박물관 등 주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전체 부지의 70%를 공원으로 만들어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지금까지 막혀 있었던 정수장 부지 내에 동서남북으로 길을 내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을 위한 편의성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 시장은 "IT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업무 및 복합시설이 갖춰질 G밸리 지스퀘어가 지식형 창조경제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지원센터, R&D사업화센터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5천여명의 고용창출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 역시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일자리 창출에 더해 주민화합과 문화교류의 장으로 G밸리 명소가 될 이번 복합업무시설은 R&D센터, 게임박물관 등 게임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넷마블 직원들에게도 보다 좋은 근무환경을 제공해 우수 인재 영입, 육성 등으로 넷마블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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