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대학생 '해피무브' 봉사단 510명 해외파견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청년리더로 성장할 대학생 봉사단원 510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서울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 17기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송영태 한국해비타트 상임대표, 백찬홍 에코피스 아시아 상임이사, 염진수 더나은세상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참석했다.

'해피무브'는 청년 인재 육성, 국가 이미지 제고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2008년에 창단한 대학생 해외 봉사단이다. 도움이 필요한 해외 지역에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각 500명 규모의 봉사단원을 파견하고 있다.

이번 17기 봉사단원 510명은 7월부터 8월까지 약 2주간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3개 국가, 총 6개 지역으로 파견되며, 세계 문화유산 보전과 건축 및 교육봉사, 환경보전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돕고 현지 주민과의 문화교류 시간도 갖는다.

이 중 110명의 단원은 지난 16기부터 새롭게 도입된 '해외 인턴십' 전형 합격자로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몽고 정란치에서 1주간의 초원 사막화 방지 봉사활동을 마친 후 3주간 중국, 인도, 체코,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차 및 현대모비스 현지법인에서 인턴으로 활동한다. 우수 인원은 최종 입사 기회 또는 향후 해당 실습회사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청년 대표로서 열정과 진정성을 가지고 현지 주민에게 다가서길 바란다"며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해외봉사의 경험이 커다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9년간 총 8천여명(17기 포함)을 해외로 파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해외봉사단으로,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도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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