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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소프트 '그룹웨어·IoT' 성장 동력 삼아 달린다


그룹웨어 고객사 확대, IoT 플랫폼 기반 사업 실시

[성지은기자]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내세운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핸디소프트의 성장 전략은 무엇일까.

그룹웨어와 사물인터넷(IoT). 핸디소프트가 성장 전략으로 세운 양대 핵심축이다.

공공 분야 그룹웨어 시장 점유율 1위인 핸디소프트는 이 강점을 유지·확대해 공공시장 고객사를 늘리고, 공격적 영업으로 기업 고객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

IoT 분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사업 모델을 도출한다. 집중 분야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시장 성장이 전망되는 '스마트 헬스케어' ▲비콘(저전력 블루투스를 통한 근거리 통신 기술)에 기반을 둔 'IoT 도난방지 솔루션'이다.

핸디소프트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IR을 갖고 이 같은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핸디소프트 차상래 상무는 "구축형 솔루션보다 저렴하고 운영 부담이 적은 '패키지형'을 지난해 6월 출시했고,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그룹웨어 '클라우드형'을 오는 8월 출시한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흥하고, 공공 전자결재에서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고객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핸디소프트의 공공시장 고객사는 387개지만, 오는 2018년까지 744개로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7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견 시스템통합(SI) 업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동통신사 등을 통해 기업 고객사를 확보, 오는 2018년까지 상장기업, 외부감사법인 기업 1천200여곳을 고객사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차 상무는 "핸디소프트 매출은 공공 부문에 집중돼있지만, 공공기관은 예산을 보수적으로 운영해 하반기에 지출이 몰리고 기업이 연초 사업 계획을 짜기 어렵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계절 요인이 덜한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 영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의 경우, 해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SaaS로 그룹웨어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이란의 현지 업체와 제휴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스마트 이너웨어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 핸디소프트는 속옷 전문업체 '좋은사람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기어비트 S'를 지난 2월 선보인 바 있다.

기어비트 S는 속옷에 부착된 센서로 심박수 등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신체 상태를 전문 의료기관의 분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알려주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현재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여러 병원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IoT 도난방지 솔루션은 'IoT 자전거'에 적용한 솔루션을 확장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핸디소프트는 알톤스포츠와 합작해 지난 5월 IoT 자전거를 선보였는데, 이 자전거에는 비콘과 위치관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이 적용됐다. 도난방지, 원격관리 등이 가능하다.

차 상무는 "현재 알톤스포츠 측의 반응이 좋다"면서 "향후 오토바이 시장, 자동차 시장까지 IoT 도난방지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오토바이 이용자가 많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핸디소프트는 코스닥 상장의 구체적 시기에는 말을 아꼈지만, 올해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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