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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유지…전세 가격 상승폭 축소


지방 전세가격 하락 전환…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상승세

[조현정기자] 아파트 매매가격이 인기 지역의 분양시장에서는 높은 청약률과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역 산업 경기 침체와 지방의 공급 물량 증가 부담으로 6주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0.00% 보합, 전세 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매매시장 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는 꾸준하지만 신규 아파트의 전세 공급과 산업 경기 침체 및 구조조정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지방의 전세가격이 하락 전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4%→0.03%)됐다.

매매 가격은 기존 아파트에 비해 분양권 거래시장이 강세를 보인 반면 지방 중심의 신규 아파트 공급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및 국내 개별 소비세 인하 조치의 6월 종료 등에 따른 국내외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4%)은 서울과 경기의 상승폭은 축소, 인천의 상승폭은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0.01%p)됐고, 지방(-0.04%)은 세종은 분양권 전매 논란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간헐적 거래가 성사되며 상승 전환됐다.

부산과 강원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울산, 전남의 하락 전환과 대구, 충남의 하락폭 확대 영향으로 1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07%), 부산(0.04%), 강원(0.04%), 경기(0.03%), 인천(0.0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제주(0.00%)는 보합, 경북(-0.14%), 대구(-0.12%),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0.0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3%)은 중랑구가 상승 전환되고 직장인 배후 수요가 꾸준한 도심권 중구, 종로구의 상승폭은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은평구, 노원구 등에서 상승폭 축소되고 성동구와 광진구는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권(0.11%)은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의 상승폭은 확대됐다. 구로구, 영등포구 등에서 상승폭 축소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 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전세 매물의 월세 전환에 따른 공급 감소로 2014년 5월 12일 이후 108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지방은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과 조선, 화학, 철강 등 지역 산업 경기 침체 영향으로 5월 중순부터 보합 및 하락의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수도권과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8%)은 5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경기는 상승폭 축소, 인천은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1%)은 세종과 부산의 상승폭은 확대되고 전북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으나 울산, 제주, 경남이 하락 전환됐다. 대구와 충남은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25%), 부산(0.10%), 인천(0.09%), 경기(0.08%), 서울(0.07%) 등은 상승했으며 광주(0.00%)는 보합, 대구(-0.13%), 경북(-0.12%),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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