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이 신임 원내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우원식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 한복판에서 뿌리내리는 정치를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발표했다.
우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을지로위원회(을을 지키는 위원회)를 만들고 46명의 국회의원과 약자를 돕는 활동을 벌여 왔다. 그는 "시대적 과제인 불공정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득권과 맞서는 원칙과 가치의 노선이 분명한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이라며 "힘없고 빽도 없는 이들이 기대고 든든하게 여길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좌클릭 우클릭, 중도로 가야 한다는 논쟁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아무런 관련 없는 허상"이라며 "정권교체의 길도 오로지 국민의 삶의 문제를 중심에 놓고 치열한 실천을 통해 법과 제도로, 예산으로 결과물을 내놔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대선 이후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여당, 청와대와 50일간의 정부조직협상에서 정치적 협상과 타협의 정석을 보여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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