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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샌디에이고전서 '1이닝 3K' 무실점


앞선 컵스전 등판 2실점 만회한 완벽투, '2연속 실패 없다'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던져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 7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책으로 주자 한 명을 내보내긴 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오승환은 지난 21일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1이닝 동안 2실점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실점을 했는데 당시 부진을 완벽한 투구로 만회한 것이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5-2로 앞서고 있던 7회말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에 이어 등판했다. 그는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를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후속타자 존 제이 역시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피랄테에게는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졌고 제이를 상대로는 빠른공 3개를 연달아 꽂았다.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긴 상황, 오승환은 윌 마이어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는데 수비 실책이 나왔다.

주자가 나갔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이어 타석에 나온 맷 캠프를 4구째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피렐라에게 삼진을 잡았던 슬라이더가 다시 한 번 효과를 봤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2.08에서 1.86으로 낮췄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와 9회초 각각 3점씩을 더 내 샌디에이고에게 11-2로 크게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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