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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메이저리그 데뷔 첫 2이닝 투구 '무실점'


첫 안타 맞았으나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 유지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세인루이스가 5-8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등판했다. 2이닝 동안 36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지난 14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3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안타를 맞았으나 가장 많은 2이닝을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오승환은 7회초 선두타자로 데빈 메소라코를 만났다. 4구 연속 볼을 던져 메소라코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후속타자 애덤 듀발은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스콧 셰블러 타석에서는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덕을 봤다.

메소리코가 셰블러 타석에 도루를 시도하다 잡혀 두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주자가 사라져 한결 어깨가 가벼워진 오승환은 셰블러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한 점을 따라붙어 6-8이 된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오승환이 타구를 잘 잡아 1루로 송구, 1아웃을 잡았다.

다음 타자 잭 코자트에게 던진 5구째 빠른 공이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가 됐다.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피안타였다. 오승환은 1사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잘 넘겼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조이 보토를 상대로는 7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8회말 공격에서 자신의 타석에 대타 제러미 해즐베이커와 교체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끝까지 신시내티를 물고 늘어졌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8-9로 신시내티에게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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