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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의 2NE1 탈퇴, YG엔터 실적엔 영향 없을 듯


하나투자 "2015년 2NE1의 매출 기여도 2% 그쳐"

[이혜경기자] 지난 5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4인조 걸그룹 2NE1의 멤버인 공민지가 계약 종료 1개월을 앞두고 계약을 해지한 후 2NE1에서도 탈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공민지의 탈퇴가 YG엔터테인먼트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하나금융투자의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5년 2NE1의 YG 매출 비중은 약 2%로, 대부분 음원 저작권 매출이었다"며 "공민지 탈퇴에 따른 YG 실적의 변동성은 사실상 0%"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른 멤버인 씨엘의 경우 미국 진출을 앞두고 이미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산다라박과 박봄의 재계약 역시 조만간 이뤄지고, 2NE1이 올해 여름을 목표로 음원 발매가 예정돼 있다"며 "공민지의 탈퇴로 YG의 신인 걸그룹 데뷔 속도 또한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YG의 경우 자회사 YG플러스의 화장품 사업부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YG의 주가 방향성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예상되는 아티스트의 활동(빅뱅/아이콘/위너/이하이/악동뮤지션/2NE1/걸그룹)보다는 자회사 화장품(문샷) 사업부의 매출 성장 및 적자 축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최근 문샷은 부산/동대구/가로수길 등에 추가로 출점(기존 3개)했으며, 신제품인 지디/다라 쿠션의 초도 물량(약 3만개, 개당 약 2만5천원)은 3일 만에 완판됐으며 현재 2차 물량(약 25만개)이 판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지드래곤 및 산다라박의 광고 모델료와 네이버/드라마 PPL(특정 상품을 방송 매체에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광고하는 것) 등 전에 없던 다양한 마케팅으로 YG 플러스의 적자 폭은 1분기 대비 확대(1분기 예상 적자 -30억원)될 가능성이 높지만, 매출 또한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며 "2분기부터는 1분기 대비 적자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연초 대비 문샷의 성공 가능성을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점을 두루 고려할 때 공민지의 2NE1 탈퇴는 YG의 펀더멘털(기업의 기초여건) 측면에서의 영향은 없다고 봐야 하며, 관련 소식에 따른 주가 하락을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문샷의 성장과 이에 따른 적자 축소 가능성(2분기 이후)에 대한 투자의 기회로 삼을 만 하다고 봤다.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수익 기준으로 산정한 주가수익비율(P/E) 21배 수준으로, 그 어떤 악재에도 충분히 지지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6일 오전 1시41분 현재 YG 주가는 전일 대비 0.39% 오른 3만8천500원을 기록중이다. 공민지의 2NE1 탈퇴 소식이 나온 전날에는 2.42% 하락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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