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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 듀오' 송명근·송희채, 두 번째 별을 새기다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꺾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차지

[류한준기자] '별은 내 가슴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유니폼에 자랑스러운 별 하나를 더 새기게 됐다.

V리그는 축구와 마찬가지로 우승팀이 유니폼 상의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별을 단다. 그런데 리그 1위팀이 별을 다는 프로축구(K리그)와 달리 V리그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을 경우에 별을 달게 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첫 번째 별을 새겼다. 그리고 24일 홈코트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거두며 3승1패로 우승, 2년 연속이자 두 번째 별을 새기게 됐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송명근이 선정됐다. 그리고 또 한 명의 훌륭한 국내 선수가 뒤를 받쳤다. 70%가 넘는 공격성공률과 안정된 수비 및 서브 리시브를 보여준 송희채가 그 주인공이었다.

둘은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톡톡 튀었다. OK저축은행의 우승이 결정된 4차전에서도 '송송 듀오'의 활약이 컸다.

송명근은 주포 시몬(쿠바)에 몰리는 공격부담을 덜어주는 두 번째 공격 옵션 노릇을 잘 해냈다.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 때부터 고비마다 빛을 발했던 서브는 현대캐피탈과 챔프전에서도 효과를 봤다.

송명근은 4차전에서도 서브 에이스 3개를 올리며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뿌렸다.

송희채 역시 강, 연타를 적절히 섞어 서브를 구사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현대캐피탈 공격의 장점으로 꼽힌 연타와 페인트 공격을 이날은 송희채가 자주 시도했다. 코트 빈 자리를 노려 공을 보내는 등 영리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몬의 퀵오픈으로 OK저축은행이 4세트 25-23을 만들며 4차전 승리와 함께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송송 듀오'는 웜업존으로 뛰어가며 팀 동료들과 얼싸안고 마음껏 기쁨을 나눴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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