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환자 '브라질 지카바이러스'와 염기서열 99% 일치

[유재형기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유입 환자(43세, 남)의 시료에 대해 DNA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지카바이러스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환자의 보균 바이러스의 유전형은 아시안(Asian) 타입으로 현재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주와 99%이상의 유사성을 보였다.

질본은 이번 지카바이러스 유입 환자에 대한 DNA 염기서열 분석은 지카바이러스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해당 바이러스의 유전형을 조사하고자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는 입원 하루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상태다.

전남대병원 입원 당시 이 환자에게 발현했던 두통, 근육통이 사라지고 발진도 가라앉자 병원 측은 질본과 협의 후 23일 퇴원 조치했다.

환자의 현 상태는 의료진의 도움없이 자연적 회복만 기다리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재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녹십자엠에스, 지카바이러스 분자진단 키트 수출 허가

• 국내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관련주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