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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김도욱, 자원 말리기 운영으로 코드S 16강 진출


이원표에 2대0으로 승리… 16강 진출한 네 번째 테란

[박준영기자] 진에어 그린윙스의 김도욱이 자원 말리기 운영으로 이원표를 압도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김도욱은 26일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6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D조 승자전에서 이원표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어스름 탑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김도욱이 해방선을 준비하자 이원표는 땅굴망으로 대응했다. 해방선이 견제를 위해 빠진 사이 이원표는 김도욱의 본진을 습격해 건설 로봇 38기를 잡으며 앞서 나갔다. 큰 피해를 당한 김도욱은 의료선 견제로 바퀴 소굴을 파괴하며 한숨 돌렸다.

위기에 몰린 김도욱은 2-2 업그레이드로 후반을 대비하는 한편 소규모 인원으로 이원표를 계속 견제했다. 이원표가 울트라리스크와 감염충 등 병력 대부분을 투입한 대규모 공격을 시도하자 김도욱이 해방선의 힘으로 밀어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여유가 생긴 김도욱은 해방선을 1기씩 빼서 이원표를 견제하고 남은 멀티 지역을 장악해 자원 우위를 가져갔다. 유령까지 생산한 김도욱은 넘치는 자원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소모전을 유도했다. 결국 자원에서 앞선 김도욱이 해방선으로 무리 군주와 타락귀를 잡고 본진으로 돌진해 선취점을 올렸다.

레릴락 마루에서 진행된 2세트에서 김도욱은 은폐 밴시로 초반 견제를 시도, 일벌레 7마리를 잡았다. 밴시가 모두 잡히자 김도욱은 해병과 의료선으로 이원표를 계속 흔들었다. 이원표는 김도욱의 견제를 막는 한편 '진균 번식'으로 해병을 끊으며 균형을 맞췄다.

김도욱이 공성 전차와 의료선을 동원해 센터로 진출하자 이원표는 '진균 번식'으로 대응하며 울트라리스크가 나올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공성 전차와 해병, 불곰, 의료선으로 구성된 김도욱의 저지선은 견고했다. 이원표가 울트라리스크와 감염충, 궤멸충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천천히 올라가며 압박하는 김도욱의 공격에 이원표는 버티지 못했다. 테란식 조이기 정석을 보여준 김도욱의 운영에 말린 이원표는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이원표를 2대0으로 꺾은 김도욱은 16강에 진출한 네 번째 테란이 됐다. 이원표는 패자전 승자와 16강으로 가는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다툰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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