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사이버보안 걱정 없는 설 연휴를 위한 10가지 수칙


한국인터넷진흥원 생활 속 실천 가능한 '보안 10계명' 선정

[김국배기자] 이제 연휴가 되면 빈집 단속뿐만 아니라 사이버보안까지 걱정해야 하는 시대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 KISA)은 설 연휴를 맞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보안수칙 10계명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악성코드 유포, 스미싱 등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택배, 쇼핑몰, 승차권 예매 등 연휴 때 접속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웹사이트를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국민들이 해야 하는 5가지

먼저 명절 선물 포장에 부착된 택배 운송장은 반드시 떼어내 폐기해야 한다.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 그대로 버릴 경우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스미싱 문자도 방심은 금물이다. 설 연휴를 노려 안부인사, 귀경길 교통정보, 택배 등의 내용을 담은 스미싱 문자가 발송될 수 있다. 모바일 백신, 스미싱 차단 앱을 설치해 실시간 탐지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피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PC나 스마트폰의 최신 업데이트를 유지하는 것도 기본이다. 운영체계(OS), 소프트웨어(SW), 플랫폼에 내재된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침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폰은 분실 시 중요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비밀번호, 패턴 등 잠금 설정을 하는 것이 좋다. '123456', 'password' 같은 유추하기 쉬운 비밀번호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

사용자 파일을 암호화한 후 금전적인 대가를 요구하는 신종 사기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평소 중요한 자료는 외장하드, 이동식저장디스크(USB) 등에 별도로 백업을 해놓아야 한다.

◆국민들이 하지 말아야 하는 5가지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해 악성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면 악성 앱(App) 설치, 피싱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앱 역시 설치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악성 앱은 정식 앱 마켓이 아닌 웹사이트 등을 통해 유포된다. 휴대전화 환경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옵션을 '해제'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휴게소,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제공자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설정이 미흡한 무선인터넷을 상용하는 경우 개인정보 탈취 등의 해킹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된 휴대전화 위치정보 기능으로 현재 위치, 연휴 기간 일정 등이 노출돼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과도한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2015년 정보보호실태조사(개인)에 따르면 SNS 이용자의 91.9%가 사생활 침해 등과 같은 침해사고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예방을 위해 '개인정보, 사진, 영상 등의 정보를 신중하게 선택해 공개한다'고 응답한 이용자도 8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 역시 자제해야 한다. 동영상, 음악 등 콘텐츠를 다운받기 위해 이용하는 웹하드, 토렌트, P2P 프로그램, 웹사이트 등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경우 스마트폰,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저장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중 해킹, 개인정보 유출, 피싱·스미싱, 불법스팸 등과 관련해 고충 해결이 필요한 경우 118상담센터(국번 없이 118)로 전화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사이버보안 걱정 없는 설 연휴를 위한 10가지 수칙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