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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OLED 확산, LED 시장 영향은 없을 것"


[IR] "OLED가 LCD 대체하기에 아직 기술적 한계 많아"

[양태훈기자]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열린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OLED 확대가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OLED 패널을 활용한 응용 제품군을 기존 모바일과 TV 외 전장부품·조명 부문 등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로 당장은 전체 LED 시장 수요 약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정훈 대표는 "단가와 수명 측면에서 현재 OLED의 증착방식은 생산성과 수율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이에 업계에서는 증착방식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로 잉크젯 방식이 개발 중이지만, 상용화에는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또 잉크젯 방식에 필요한 적(R)·녹(G)·청(B) 물질의 현재 수명이 1만 시간 미만으로, LCD의 기본 5만 시간 대비 수명이 짧다"며, "아직 TV를 10년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다"고 덧붙였다.

OLED의 강점인 명암비(콘트라스트)와 관련해서도 "OLED는 콘트라스트가 무한대라고 하지만, 최근 LCD도 로컬디밍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40만 대 1의 성능을 확보했다"며, "또 정지화상의 경우, 잔상이 남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펄스 구동을 하는데 이때 전류가 많이 들어가고 단가가 높아지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중국을 중심으로 OLE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당장은 OLED를 쓰면 LCD 대비 두께를 낮추기에 좋지만, 최근 추세인 압력센서와 관련해 OLED는 별도의 패널 없이 압력센서를 내장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이를 내장하면 OLED는 LCD보다 무겁고 두꺼워진다"고 설명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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