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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서동철 감독 "스스로를 야단치겠다"


KDB생명에 11점 차 역전승 거두고도 불만족, 사령탑 복귀 첫 승

[정명의기자] 서동철 청주 KB스타즈 감독이 사령탑 복귀 첫 승을 거뒀지만 경기 내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KB스타즈는 2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6-62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B스타즈는 4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 감독도 복귀 첫 승을 올렸다. 십이지장에서 종양이 발견돼 지난해 7월 수술을 받았던 서 감독은 시즌 개막 후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잠시 돌아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휴식기를 갖게 됐다.

이후 서 감독은 지난 20일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부터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우리은행전에서는 61-65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KB스타즈. 하지만 이날 짜릿한 11점 차 역전승을 거두며 서 감독에게 복귀 첫 승을 선사했다.

그러나 서 감독은 경기 후 "이기고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경기"라며 "여러가지를 보완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뭐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경기 운영을 왜 이렇게 못했는지 스스로 야단을 쳐야 할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어 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나도 연구를 하고 나올테니, 너희들도 벤치의 주문대로 뭐가 안됐는지를 복습하라'고 했다"며 "다음 경기는 준비를 잘해서 결과도 이기고, 기분도 좋은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우리는 현재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라며 "KB스타즈가 저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선수들에게 계속 주문하고 있다"고 플레이오프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조이뉴스24 구리=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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