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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깔끔하고 또 무난한 '원더택틱스'


'서머너즈워' 흥행 주역 컴투스 기대신작…입문용 RPG로 제격

[문영수기자] '서머너즈워'를 흥행시킨 컴투스의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이 전세계 시장에 출시됐다. 제목은 '원더택틱스'. 서머너즈워와 유사한 턴방식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다양한 종류와 외형을 지닌 영웅들을 수집해 전투를 즐기는 방식이다.

원더택틱스는 3D 그래픽을 채택한 서머너즈워와 달리 깔끔한 디자인과 색상이 돋보이는 2D 그래픽을 채택했다. 배경음악도 수준급이다.

원더택틱스는 요즘 출시되는 턴방식 역할수행게임을 플레이해 봤다면 무난히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점차 어려워지는 모험을 하나하나 돌파하고 강화 등을 통해 자신의 영웅들을 육성해 나가게 된다.

단 로비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영웅들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는 점은 원더택틱스만의 재미 요소. 여성 이용자들이 좋아할만 하다고 느껴졌다.

이용자의 전술적 판단을 최대한 요구한다는 점도 원더택틱스가 다른 턴방식 RPG들과 차별화를 이룬 부분이다.

원더택틱스에서는 영웅들의 진형을 조정할 수 있다. 이용자는 전투에 임하기 전 가로세로 3칸씩 총 9칸의 타일에 영웅을 배치해야 한다.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탱커' 영웅은 최전방에, 아군의 체력을 치유하는 '힐러'형 영웅은 후방에 놓는 것이 진형의 기본이다.

적들은 세로 혹은 가로 방향의 범위 공격을 펼치며, 진형을 어떻게 배치하는지 여부에 따라 아군의 피해량은 달라지게 된다.

영웅별로 불, 물, 나무, 어둠, 빛 다섯가지 속성을 부여한 점도 눈에 띈다. 각 속성은 모두 상대적으로 유리하거나 불리한 속성이 존재한다. 가령 불 속성은 나무 속성에게 강하지만 물 속성에게는 약하다는 설정이다. 상대 속성보다 유리한 속성으로 영웅을 배치하는 것이 전투에서 유리하다는 의미다.

요즘 대세가 된 자동전투를 세분화시킨 점도 눈에 띄었다.

이 게임의 자동전투는 스킬만 자동으로 사용하는 '스킬 오토'와 전투 전 과정을 알아서 플레이 해주는 '풀 오토'로 구분된다. 풀 오토는 별 세 개(만점)를 획득한 스테이지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걸려 있다. 때문에 아무 제약없이 자동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게임에 익숙해진 엄지족이라면 다소 답답함을 느낄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원더택틱스는 전반적으로 깔끔하다는 느낀 게임이다. 서머너즈워와 비슷하면서도 그래픽 등을 달리해 이용자층이 겹치지 않도록 신경썼다는 인상도 받았다. 크게 두드러지는 특징은 없지만 또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 RPG를 접해보지 못한 이용자도 무난히 입문할만한 게임으로 보인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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