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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기업 수익성·안정성 호전…매출액 감소


대기업 외형 축소…영업이익률은 제조업 늘고 비제조업 줄어

[이혜경기자] 지난 3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수익성과 안정성은 개선됐다. 전분기와 같은 흐름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성장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총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1.8% 증가했다.

매출액증가율은 석유화학, 금속제품, 전기가스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6.3%→-2.1%), 비제조업(-1.3%→-0.8%) 모두 전기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매출액증가율(-5.7%→-3.4%)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중소기업(2.0%→6.6%)은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영업이익률은 4.5%에서 5.6%로, 세전순이익률은 4.8%에서 7.9%로 두 지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4.1%에서 6.0%로 높아졌다. 전기전자,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비제조업 영업이익률(5.0%→4.9%)은 하락했다. 세전순이익률은 제조업(3.6%→5.7%), 비제조업(4.7%→11.2%) 모두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모두 호전됐다.

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102.9%에서 102.0%로, 차입금의존도는 26.4%에서 26.3%로 모두 전분기말 대비 하락하며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석유화학,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등 제조업(80.9%→80.3%), 비제조업(142.9%→141.4%) 모두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가 모두 전분기말 대비 하락했다.

한편, 이번 3분기 기업경영분석은 제조업 1천845곳, 비제조업 1천220곳(금융/보험, 비사업 지주회사 등 제외) 등 총 3천65곳을 대상으로, 지난 11월19일부터 12월15일에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통해 조사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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