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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시리 대항마로 애플 안방 공략


디지털 어시스턴트 코타나 iOS·안드로이드 버전 공개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 코타나의 iOS 버전을 내세워 아이폰 사용자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만 시리를 구현하고 있는데 반해 MS는 경쟁사 제품까지 지원해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MS가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 코타나의 iOS와 안드로이드, 사이애노젠 OS 버전을 공개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의 코타나 멀티 버전 출시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도 앞으로 코타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MS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의 주도아래 통합 OS와 멀티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며 윈도 생태계를 강화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통합 OS 전략은 데스크톱과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하나의 OS(운영체제)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해 데스크톱용 앱을 다른 기기에서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멀티 플랫폼 전략은 MS 애플리케이션을 윈도 버전뿐만 아니라 경쟁사 플랫폼용으로 공급해 서비스 생태계를 넓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는 코타나를 멀티 플랫폼 전략에 맞춰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내놓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를 윈도 서비스 생태계를 끌어들이고 있다.

MS 코타나는 지난해 윈도폰 버전으로 첫출시됐으나 윈도폰 사용자가 적어 이용률이 매우 낮다. M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를 공략해 이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MS 코타나는 윈도10을 채택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데스크톱과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애플 시리처럼 일정체크, 할일목록 보여주기, 질의응답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휴대폰으로 수신된 전화 통화를 받지 못한 경우 이를 데스크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코타나를 이용해 전화를 건 사람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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