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도 '민주화의 거두' YS 빈소 찾아 조문

[채송무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정의당도 진보통합 전당대회를 마치고 조문에 나섰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22일 빈소를 찾아 "현대사의 질곡을 고스란히 짊어진 고인에 대해 성급한 공과의 말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폭압적인 군부독재를 물리치고 민주주의를 세우는데 크게 헌신한 것 만으로도 온 국민의 애도를 받기에 모자람이 없다"고 말했다.

노회찬 전 대표 역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말을 남겼다. 노 전 대표는 "87년 이한열 열사 장례식 때 연세대 앞에서부터 시청까지 걸었던 기억이 난다"며 "공과는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의 적지 않은 부분을 김영삼 대통령과 같은 선배들의 분투와 노력에 힘입었다"고 추모했다.

노 전 대표는 "많은 분들이 그런 점에서 그분에게 빚을 지고 있고, 그 빚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킴으로써 갚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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