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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전패에 침통 반응 '구원진 붕괴, 설마했던 역전패'


3-0 리드 못 지키고 9회초 3-4 역전패, 日언론 한국전 소식 실시간 전해

[정명의기자] 한국에게는 낭보, 일본에게는 비보였다. 한-일 라이벌전으로 펼쳐진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이 한국의 드라마틱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일본은 온통 침통한 분위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8회말까지 0-3으로 뒤지다 9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며 4-3으로 역전승,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승 우승을 노리던 일본은 한국에게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며 3, 4위전으로 밀렸다.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경기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가운데 무거운 분위기가 묻어나고 있다. 선발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친 것은 오히려 일본의 역전패를 더욱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경기 후 곧바로 '사무라이 재팬, 오타니 쾌투에도 9회 구원진 붕괴…설마했던 역전패로 결승 진출 실패'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어 패인으로는 두 자릿수에 달한 잔루를 꼽았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오타니 호투에도 노리모토, 마쓰이, 마스이가 지켜내지 못했다'고 제목을 달았다. 노리모토와 마쓰이, 마스이는 역전을 허용한 9회초 등판한 일본 투수들의 이름이다.

한편 패장이 된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9회까지) 노리모토로 끝내려고 정해놨었다"며 "그 이후 계투로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마지막 흐름을 막아내지 못했던 나의 투수교체 실수였다"고 자책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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